(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간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증권가는 이번 경영권 분쟁이 하이브 실적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23일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이브의 영업이익 추정치에서 어도어의 영업이익 기여도를 14%로 추산했다”며 “(뉴진스 활동 중단 등)최악의 경우를 가정해도 하이브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2023년 하이브 산하 어도어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11% 수준”이라며 “내년의 경우 BTS(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이 재개되는 만큼 그 기여도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만약 올 하반기 뉴진스의 활동이 중단된다쳐도 실질적으로는 하반기 정규 1개 앨범 발매 차질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하이브)실적에 대한 영향력은 10% 미만으로 실적 차질의 우려는 이미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이날 하이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확정하고 목표주가는 기존과 동일한 31만원으로 유지했다. 이외 다른 증권사들도 이번 경영권 분쟁이 하이브 실적 등에 주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도영 한국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는 23일 미국 유력 건설사인 ‘클레이턴 홈 빌딩 그룹(Clayton Home Building Group)’과 생활가전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향후 클레이턴사가 신규 공급하는 주택에 냉장고·식기세척기·오븐·전자레인지 등으로 구성된 키친 패키지를 공급하게 된다. 아울러 입주자는 세탁기·건조기도 추가 선택 가능하다. 특히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키친 패키지는 와이파이(Wi-Fi)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고효율 에너지 제품에 부여하는 ‘에너지 스타’ 인증획득 제품으로 구성된다. 입주 고객들은 삼성전자의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기기 간 연결·제어를 손쉽게 할 수 있고 여기에 전등·스위치 같은 제3의 기기까지 연결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집 전체의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AI(인공지능) 절약모드를 활용해 소비자가 설정한 월간 전력 사용량 도달 전에 사용량을 절감해 손쉽게 에너지 절약도 실행할 수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이미 북미 지역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 등을 건설하는 ‘빌더(Bu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산하 레이블(음반 제작 브랜드) 어도어를 상대로 감사에 착수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1위 연예기획사 하이브의 주가가 22일 7% 이상 급락했다. 이날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7.81% 급락한 21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2일 오전 한 때 하이브의 주가는 23만8500원을 기록했으나 같은 날 오후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감사 소식이 퍼지면서 주가는 하락세로 전환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또 다른 임원인 A씨를 대상으로 감사권을 발동했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등이 본사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경영권 확보에 나섰다는 제보를 접수 받은 뒤 감사권 발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와 A씨가 투자자를 유치하고자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고 어도어가 보유한 전산자산을 확보해 분석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 아이돌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는 지난 2021년 설립된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다. 어도어가 공시한 2023년 감사보고서에 의하면 작년말 기준 하이브의 지분율이 80%다. 이어 민희진 대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대제철이 비정부‧비영리단체(NGO)와 협업해 멸종위기종 보호에 나섰다. 22일 현대제철은 충남 당진시 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2개월간 ‘나도 시민 과학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월드비전 및 지역 환경 NGO 등이 공동 주관한다.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선발된 당진 거주 청소년 20여명은 음섬포구, 당진천 등 지역 내 생태자원 현황을 조사하고 모니터링하면서 생물의 다양성과 보존 필요성 등의 의미를 찾게 된다. 이와함께 현대제철은 지역 시민사회와 생태 전문기관 등이 함께 하는 ‘멸종위기종 보전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이는 사업장 주변 지역에서 멸종위기종을 식별하고 보전하기 위한 회사의 중장기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당진환경운동연합,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태환경교육연구소 풀씨, 우리씨앗연구소 등 다수의 지역 환경 NGO들이 동참해 펼쳐질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역주민 및 NGO와 함께 멸종위기종 보전 등 사업장 소재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현장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는 공정위가 리니지M 등 일부 엔씨소프트 게임 내에서 운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슈퍼계정’ 관련 의혹을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22일 IT업계 및 엔씨소프트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회사가 제작한 게임 리니지M, 리니지2M의 운영 자료가 담긴 HDD, USB, 서버 등의 확보에 나섰다. IT업계는 이번 공정위 현장조사가 리니지M 등의 유저들이 제기한 ‘슈퍼계정’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슈퍼계정’은 게임 내 일반 유저들이 갖추기 어려운 최상위급 아이템을 보유하고 일반 유저들보다 월등히 높은 특성치(힘‧민첩 등 특성)를 갖춘 캐릭터를 보유한 계정을 뜻한다. 그간 리니지M‧리니지2M 일부 유저들은 엔씨소프트 임원 및 운영자들이 ‘슈퍼계정’을 이용해 게임 내 일반 유저들 사이에 경쟁과 사행심을 유도하는 등 불공정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후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실제 지난 3월 18일 리니지M‧리니지2M 유저 약 1000명을 대표해 공정위에 게임 내 ‘슈퍼계정’에 대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홈 라이프 활용성을 강화한 2024년형 스마트모니터를 출시했다. 22일 삼성전자는 ▲AI 프로세서 탑재 UHD 해상도의 M8(32형, 최대 400니트) ▲UHD 해상도의 M7(43형·32형, 최대 300니트) ▲FHD 해상도의 M5(32형·27형, 최대 250니트) 등 3종의 스마트모니터 신제품을 이날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차 측은 “2024년형 스마트모니터 M8은 AI(인공지능)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욱 몰입감 있는 콘텐츠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며 “특히 ‘4K AI 업스케일링’으로 저해상도 콘텐츠도 4K급으로 업스케일링해줘 선명한 화질로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 콘텐츠의 배경음‧음성을 분석하고 주변 소음을 감지해 음성만 증폭시켜주는 ‘AVA(Active Voice Amplifier) Pro’로 향상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며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중요한 대사를 또렷하게 들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삼성전자가 내놓은 2024년형 스마트모니터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양한 갤럭시 기기 간 연결성을 확대해 더욱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갤럭시 워치를 스마트모니터와 연결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포스코그룹이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7대 미래혁신 과제’를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또한 경영체제 쇄신을 위해 임원 대상 급여 20% 반납, 주식보상 제도 철폐 등에 나선다. 22일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19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세션에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통해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장인화 회장은 과제 선정을 위해 ‘포스코미래혁신TF’를 가동해 그룹 경영 현황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련 부서로부터 의견을 청취한 뒤 수차례 토론 과정을 거쳤다. 이후 그룹이 당면한 주요 현안의 혁신 방안을 구체화하고 이를 토대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확정했다. 포스코그룹은 미래혁신 과제를 통해 그룹 핵심사업인 철강, 이차전지소재의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선도 소재기업의 위상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현하고 동시에 거버넌스 혁신 등을 거쳐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회복해 새로운 경영비전인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아워홈의 경영권을 둘러싼 오너일가간 분쟁이 재점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故 구자학 회장의 장녀 구미현씨와 배우자인 이영렬 전 한양대 의대 교수 등이 사내이사로 선임된 반면 회사 대표이사인 삼녀 구지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은 좌절됐기 때문이다. 구미현씨는 앞서 지난 2021년 주총 당시 사내이사 선임 때 구지은 부회장 손을 들어준 바 있다. 19일 아워홈 및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 아워홈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구지은 부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들에 대한 재선임 안결이 부결됐다. 구지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6월초 만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 구지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좌절된 것은 구미현씨와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연합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아워홈을 설립한 고 구자학 회장 슬하에는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 장녀 구미현씨, 차녀 구명진씨, 삼녀 구지은 부회장 등 4남매가 있다. 이 가운데 2004년 아워홈에 입사한 구지은 부회장만이 유일하게 회사 경영에 참여해왔다. 하지만 2016년 구본성 전 부회장이 아워홈 경영에 참여하면서 구지은 부회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입찰담합 행위로 인해 총 51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 KH그룹이 이에 불복해 법적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KH그룹은 최근 입장문을 통해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정당한 절차에 따라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에 임했음을 소명하려 적극 노력했으나 결과적으로 6개 계열사에 총 510억원 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공정위 의결서를 면밀히 검토해 이의신청 또는 행정소송을 통해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찰 당시 실무진은 온비드에 공개된 관련 법령 중 지방계약법 시행규칙 제42조 제4항을 근거로 대표이사는 각기 다른 두 개의 회사가 각각 입찰에 응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만약 계열사 두 곳이 동시 투찰하는 것이 적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면 한 곳만 투찰했을 것이며 불법 담합행위를 의도했다면 들러리 계열사부터 특수목적 법인 2개사까지 법인명에 모두 KH 사명을 넣어 설립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KH그룹은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결정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KH그룹 측은 “(회사는)공정위의 이번 결정이 실제 경쟁제한효과가 있었는지, 강원도 및 국민에게 얼마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Worldwide Partner)인 삼성전자가 최근 올림픽 종목으로 선정된 스케이트보드·브레이킹·서핑을 응원하는 다큐멘터리 3부작을 19일부터 순차 공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스케이트보드·서핑은 앞서 지난 2020 도쿄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브레이킹은 올해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다큐멘터리 3부작은 스케이트보드·브레이킹·서핑 등 각 종목 대표 글로벌 리그와의 협력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올해 3월 삼성전자는 스트리트 리그 스케이트보딩(Street League Skateboarding, SLS), 프로 브레이킹 투어(Pro Breaking Tour, PBT), 월드서프리그(World Surf League, WSL)와의 협력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큐멘터리 3부작에는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캠페인 메시지인 ‘Open always wins(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각 스포츠의 독창적인 문화와 가치, 올림픽 종목이 되기까지의 여정, 개방성(Openness)에 대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내외적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해외 공장을 방문하는 등 신사업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청주 신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충전기 사업 현안을 직접 챙기면서 신사업경영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1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방문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 점검과 동시에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 당시 신동빈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세계 최고 품질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동빈 회장의 이번 행보에는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와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도 함께 했다. 그룹 계열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동박을 생산 중이다. 작년말 준공한 5·6공장에서 2만톤의 추가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의 연간 생산규모는 6만톤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전체 동박 생산량 중 75%에 달하는 규모라는게 롯데그룹 측 설명이다. 동박은 구리를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토교통부(국토부)가 현대자동차·메르세데스벤츠(벤츠)·스텔란티스·만트럭버스 등 국내외 자동차 제조 및 수입·판매회사의 23개 차종 총 1만1159대를 상대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나섰다. 이들 차종에서는 시트 제조 불량, 연료펌프 부품 내구성 부족 등 다양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18일 국토부에 따르면 현대차가 제조한 싼타페·싼타페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6468대에서는 2열 시트 제조 불량이, G80·G80 EV·GV80·G90 등 4개 차종 572대는 앞바퀴 어퍼암 고정볼트 제조 불량이 발생한 것으로 각각 파악됐다. 현대차는 이들 차종을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리콜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그랜저·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769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가 확인됐다. 그랜저 등 2개 차종은 18일부터 리콜 받을 수 있다. 벤츠의 경우 S 500 4MATIC·GLE 450 500 4MATIC 등 11개 차종 2485대가 연료펌프 내 부품인 임펠러의 내구성이 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벤츠는 오는 19일부터 해당 차량을 상대로 리콜을 시작한다. 스텔란티스는 푸조 e-2008 Electric 등 3개 차종 557대에서 전자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최근까지 1년여 동안 근로자 4명이 숨졌던 세아베스틸에서 지난 16일 또 다시 근로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고용노동부 및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1시 43분경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소음기 배관 하부 절단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직원 A씨가 소음기 배관(0.5톤)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세아베스틸은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2022년 이후 지금까지 총 5명의 근로자가 사망하게 됐다. 사고 소식을 접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동일 사업장에서 사망사고가 반복 발생하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특히 기본적인 안전수칙 미준수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반복적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세아베스틸에서 안전보건조치를 적절히 했는지 철저히 감독을 실시하고 중대재해 원인과 함께 세아베스틸의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조적 문제점 등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수사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상의 의무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22년 5월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동작속도인 10.7Gbps로 구동 가능한 LPDDR5X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12나노급 LPDDR D램 중 가장 작은 칩으로 구현한 저전력‧고성능 메모리 솔루션으로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최적화됐다. 삼성전자는 LPDDR5X D램이 향후 모바일 분야를 넘어 ▲AI PC ▲AI 가속기 ▲서버 ▲전장 등 다양한 응용처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PDDR5X D램의 경우 전 세대 제품 대비 성능 25%, 용량 30% 이상이 각각 향상됐고 모바일 D램 단일 패키지로 최대 32기가바이트(GB)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번 제품에는 저전력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성능‧속도에 따라 전력을 조절하는 ‘전력 가변 최적화 기술’과 ‘저전력 동작 구간 확대 기술’ 등을 적용해 전 세대 제품보다 소비전력을 약 25% 개선했다”며 “이를 통해 모바일 기기에서는 장시간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하고 서버에서는 데이터 처리시 소요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어 총 소유 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기대작이었던 신작 ‘TL(쓰론앤리버티)’의 흥행 실패, 시장 내 ‘리니지 라이크’의 범람 등으로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가 하향조정됐다. 17일 KB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대비 16% 감소한 1440억원으로, 내년 영업이익은 21% 줄어든 2820억원으로 각각 내렸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 ‘리니지2M’과 ‘리니지W’의 매출 하락세가 지속되고 ‘TL’의 출시 초기 성과가 시장 기대치에 비해 부진하다”며 “이에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 것이 목표주가 하향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감소하나 PC 게임 매출에 ‘TL’이 반영되고 ‘TL’ 출시 전 집중된 마케팅 비용이 올 1분기에 집행되지 않으면서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TL’ 글로벌 런칭, ‘블레이드&소울2’ 중국 출시, 내년 ‘아이온2’ 등 신작 효과가 나타나면서 주가는 상승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1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이 내달 말경 나올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은 16일 열린 이혼소송 항소심 결심 재판에 모두 참석했다. 재계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은 이날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김시철·김옥곤·이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 변론기일에 출석했다. 출석에 앞서 심정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최태원 회장은 “잘 하고 나오겠다”고 짧게 답한 반면 노소영 관장은 답변 없이 미소만 보인채 법정으로 향했다. 앞서 지난 2017년 7월 최태원 회장은 노소영 관장을 상대로 이혼조정을 신청했으나 노소영 관장의 반대로 조정이 무산되자 이듬해인 2018년 2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노소영 관장은 2019년 12월 최태원 회장을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노소영 관장은 위자료 3억원과 최태원 회장이 보유한 지주사 SK 주식 42.29% 중 절반에 대해 재산 분할을 청구했다. 지난 2022년 12월초 서울가정법원은 1심에서 두 사람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였다. 동시에 최태원 회장이 노소영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 약 665억원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 CEO(최고경영자)인 조주완 사장이 ‘고성과 조직’으로의 전환을 위해 리더십을 강조했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15일 조주완 사장은 ‘CEO F·U·N Talk’를 열고 전임직원에게 리더쉽 발휘를 주문했다. 특히 이날 조주완 사장은 “‘고성과 조직’ 전환의 핵심은 리더십”이라며 “(고성과 조직은)모두가 동참하는 조직문화의 힘에서 비롯되며 이는 각자 리더십을 발휘해 ‘A.C.E’ 행동원칙을 실천할 때 더욱 강력해 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해 경쟁 대비 뛰어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그 과정 속에서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조직”을 고성과 조직이라고 정의한데 이어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학습과 개선 열정 그리고 목표 설정과 남다른 실행력을 확보해야 하고 ‘경쟁 대비 뛰어난 성과’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고히 하면서 고객이 인정하는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주완 사장이 리더십을 위해 제시한 행동원칙 ‘A.C.E’는 ▲목표의 명확함(Aim for Clarity) ▲실행의 신속함(Conduct with Agil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IPO(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HD현대마린솔루션이 오는 16일부터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에 업계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수요예측 과정에서 흥행을 일으킬지 주목하고 있다. 15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IPO 간담회를 열고 수요예측 등 향후 일정을 공개했다. 먼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총공모주식수는 890만주이며 신주모집 및 구주매출이 각각 445만주(50%)씩 차지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밴드)는 7만3300원부터 8만3400원이며 공모예정금액은 6523억원에서 최대 7423억원 규모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UBS증권‧JP모간이다. 공모청약일은 이달 25일부터 26일로 예정돼 있고 상장예정일은 오는 5월 8일이다. 회사는 신조선 인도 이후 선박 생애주기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선박부품 공급, 유‧무상보증 대행 등)를 제공하는 선박 AM(After Market, 애프터마켓)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일각에선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가격이 과다하게 평가됐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15일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성기종 HD한국조선해양 기업설명(IR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옛 한국타이어(현 한국앤컴퍼니) 오너일가간 경영권 분쟁이 재계‧업계 예상과 달리 장기화되는 양상이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의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최근 부친인 조양래 명예회장의 한정후견 심판 항고심에서 내린 기각 결정에 재항고했기 때문이다. 15일 법조계 및 관련 업계 등에 의하면 조희경 이사장 측은 지난 11일 조양래 명예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 항고심의 기각 결정에 불복해 이날 서울가정법원에 재항고장을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조희경 이사장 측은 입장문을 통해 “재판 절차상 여러 문제점과 의혹이 많았기에 이번 판결에 승복할 수 없어 대법원에 즉시 항고했다”며 “부친의 (정신 질환 관련)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감정서에는 갑자기 후견 개시와 아무 상관 없는 후계자 문제가 언급되는 등 후견 신체 감정의 본질을 스스로 호도하는 내용까지 담겼다”며 “소송 과정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부친의 건강을 이용하는 세력이 감정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충분히 의심해 볼만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 보살핌을 하지 못해 부친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최대 디자인‧가구 박람회에 참석해 신규 디자인 및 기술력 등을 선보인다. 15일 삼성전자는 오는 16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위크·유로쿠치나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전세계 23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의 디자인·가구 박람회다. ‘유로쿠치나’는 격년마다 디자인위크와 함께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로 주방 관련 최신 트렌드 및 기술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제 행사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유로쿠치나’에서 지난 행사때보다 확대한 약 964㎡(약 292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비스포크(BESPOKE) AI’ 가전 라인업과 유럽 시장을 겨냥한 빌트인 패키지 등을 다양하게 전시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가전이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안에서 정교하고 매끄럽게 연결되면서 사용자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는 시나리오를 중점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용자 수고를 최소화해 스마트싱스에 쉽게 연결하는 ‘캄 온보딩(Calm Onb